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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hone

스마트폰,복수의 운영체제(OS)를 품다



하나의 스마트폰에 복수의 운영체제(OS)를 설치해 사용하는 게 언제쯤 가능할까. 


가령 아이폰에 말이다. 것 사용하는 안드로이드폰처럼 윈도폰을 내려받고, 앱을 안드로이드 설치한후 운영체제를>

결코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시기는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하나의 스마트폰에 복수의 OS를 설치해 앱을 다운받고, 음성통화,메시지 전송 등 기능을 이용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말 SW가상화 솔루션 업체인 `VM웨어`가 스마트폰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128MB 메모리를 장착한 스마트폰에서 윈도우 모바일과 안드로이드 OS를 동시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VM웨어는 2011년부터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모바일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012년에는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하나의 스마트폰에 복수의 OS를 설치하는 것이 일단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 아이폰 OS 4.0 등 신제품이 나올때 마다 해킹이나 탈옥행위(Jailbreaking)가 순식간에 이뤄져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지난 23일 ‘데이비드 웡’이라는 동양계 캐나다 개발자가 아이폰을 해킹,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이중 부팅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리눅스 커널을 활용한 ‘부팅 로더’를 아이폰 2G에 설치, 단말기를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꾼 후 와이파이(Wi-Fi)에 접속, 문자전송,인터넷 서핑,음악재생,음성통화 등 기능을 시연했다. 특히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를 이용해 음성통화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데이비드 웡은 이번 해킹을 아이폰 2G 단말기에서 시도했지만 아이폰 3G에서 하는 것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복수의 OS를 설치하는 기술이 통신사업자나 제조업체 차원에서 허용된다면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어떤 OS나 단말기를 고를까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이폰을 구입한 후 안드로이드로 전환해 사용하면 그만이다. 그런 날이 과연 언제쯤 올 수 있을까? 

이번주 아이폰을 해킹,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설치한 게 큰 화제가 됐지만 `아이패드` 클론 제품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뉴스였다. 발원지는 짝퉁(샨자이)의 천국,중국이다. 역시 발빠르다. 

일렉트로니스타,테크다이제스트 등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의 한 업체는 아이패드 디자인을 모방한 태블릿인 `에이패드(Apad)`를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 이들 사이트들은 ‘에이패드’가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모방한 ‘아이패드 클론(Clone)’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선 완전한 클론 제품은 아니다. 애플의 운영 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이패드 클론’으로 소개된 ‘에이패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듀얼 코어 ‘록칩(Rockchip)’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프로세서 속도는 600MHz/ 500MHz급이다. 2GB 또는 32GB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RAM은 128MB다. 

단말기 크기나 해상도도 아이패드보다는 크게 떨어진다.7인치 터치스크린에 800x400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다.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고 구글 브라우저와 구글 맵스 등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MKV,MPEG,AVI 등 다양한 비디오 포맷을 지원한다.

기능면에선 아이패드에 많이 부족하지만 가격은 210달러로 아이패드 최저가 모델인 499달러짜리 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일렉트로니스타는 클론 제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법률적인 이슈 때문에 중국외 지역에서 판매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패드는 중국 제품 전문 온라인 판매사이트인 MadeInChina.com(http://www.madeinchina.com)에서 ‘샤오용’이라는 판매자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패드의 인기가 치솟다보니 `클론` 제품의 등장도 바로 바로 뉴스가 되는 세상이다.